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진료 보고 있는 의사, 민닥터입니다.
오늘은 모낭염 증상 및 치료, 예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낭염은 눈으로 보았을 때 여드름과 매우 비슷하여 많은 분들이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여드름인줄 알고 집에서 자가 압출을 하다가 모낭염이 더 심해져서 오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모낭염과 여드름을 구분하는 방법부터 치료, 예방까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모낭염이란?
모낭염이란 말그대로 모낭에 생긴 감염을 의미하는데요, 모든 피부 속에는 털이 자라는 구멍인 모낭이 있고 이 곳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모낭염, 그리고 이러한 모낭염이 심해지고 크기가 커져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를 흔히 '종기'라고 합니다. 털이 자라나는 우리의 피부 모든 곳에는 모낭이 있기때문에 모낭염은 어디에도 생길 수 있지만 흔히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샅고랑 부위에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면도를 자주하는 남성분들의 경우 면도날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게되고 면도로 인해 발생한 상처를 타고 쉽게 모낭염에 걸리기도 합니다.
1.1 모낭염 vs 종기: 모낭염과 종기의 차이?
모낭염과 종기는 모두 모낭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작은 모낭염에서 시작하여 결절이 생길정도로 염증이 악화되면 종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종기 같은 경우는 깊은 염증을 일으키므로 주로 엉덩이, 샅에서 호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깊숙한 곳이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종기가 의심되므로 바로 피부과에 방문하시길 권고드리며 필요한 경우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모낭염의 원인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모낭염을 일으키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황색 포도알균입니다. 황색 포도알균의 경우 모든 정상인의 피부, 점막에서 살고 있는 피부 상재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부의 상처를 타고 모낭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뇨, 비만, 면역결핍자 들에게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 위생관리가 안되는 경우 또는 면도날의 상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상 환자분들도 스트레스를 자주 받거나, 과한 음주, 수면 부족에 의해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겠습니다.
3. 모낭염의 증상
모낭염은 주로 턱주변, 두피, 목, 팔다리에 주로 발생하며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 가능하고, 모낭염이 발생한 부위는 큰 증상은 없지만 가렵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육안적으로 노란 고름이 찬 형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모낭에 농포가 발생한다. 2. 압출 시 고름이 나오며 딱지를 형성한다. 3. 가벼운 가려움이나 통증이 유발된다. 4. 드물게 전신 감염으로 인한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3.1 모낭염과 여드름의 차이 구분하기
하지만 이는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도 마찬가지기에 두 질환을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요, 압출 시 양상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의 경우 압출하면 고름 (농)만 나오게 되지만 여드름의 경우 농과 함께 피지 알갱이 (면포)가 함께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여드름의 치료 및 관리는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확인해주세요!
https://doctormin.tistory.com/entry/%EC%84%B1%EC%9D%B8-%EC%97%AC%EB%93%9C%EB%A6%84
4. 모낭염의 치료
모낭염을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농이 생긴 부위를 압출 또는 정개하여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심하지 않은 모낭염의 경우 항생제 연고와 같은 국소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다만 중요한것은 스스로 압출하는 경우에 위생이 잘 지켜지지 않아 주변으로 모낭염이 번져갈 가능성이 있고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연고나 경구 항생제 처방을 하게되니 피부과 방문을 권고해드립니다.
1. 곪은 부위를 압출한다. 2. 병변 부위에 국소 항생제를 도포한다. 3. 전신적 증상이 발생하거나,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 경구 항생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
5. 모낭염 예방방법
모낭염을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관리 및 면역력 강화입니다. 남성분들의 경우 면도부위에 모낭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면도날을 주기적으로 세척, 살균하여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두피나 얼굴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주시고, 모낭염이 발생하면 그 부위를 가급적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질환이 그렇듯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모낭염의 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및 여드름과의 구분, 종기와의 구분까지 알아보았는데요, 언제나 관련 병원 진료를 권고해드리니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상 민닥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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